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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잡
솔직히 어이없었다. 엄청나게 욕을 먹은 문제의 회차도, 나도 보면서 와 이건 진짜 완전체네 이러면서 박수를 치면서 봤다. 당연히 욕도 했다.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다면 도저히 나올 수가 없을 것 같은 행동들이나 거의 어록 쯤으로 유명해진 멘트들, 어떻게 생각해도 어떻게 봐 줘도 정상은 아닌 듯 했고 마지막회도 이번엔 또 무슨 해괴한 짓을 하나 보자 하는 심정으로 봤다. 그렇게 자극적인 것만 기대하며 낄낄대는 내 태도는 분명 나쁘고, 시청률 올리려는 제작진들 심보에 고스란히 말려들 뿐인 것도 아는데, 알면서도 그렇게 행동했으니 뭐라 변명하지는 못 하겠다. 빼도박도 못 하게, 그걸 즐겼으니까.

그렇게 마지막회. 20명의 예약을 앞두고, 좀 더 제대로 노력하는 것처럼 보였다. 결국 여전히 잘못들이 터졌고 최종 실패로 끝났지만 태도나 행동이나 말투 등이 적어도 그 전보다는 훨씬 달라져 있었다. 거기서부터 조금 착잡함 같은 걸 느꼈다.

한번 잠깐 그런 생각이 든 적이 있었다. 뭔가 '결여'되어 있는 게 아닐까 하는. 고스란히 돌아온 음식들을 보면서나 그에 대한 질책을 들었을 때의 감정이 명확히 보이지가 않는 것 같아서. 어떠셨을까 같냐는 질문을 받으니까 이러했을 것 같다고 대답을 하긴 하는데, 그게 온전하게 자기 생각이 아니라 그냥 머리로 대답하는 느낌..? 정확히 어떤 단어로 지칭해야 할지 어렵고 섣불리 뭐라 말할 주제도 아니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, 지금 생각하니 그냥 이 사람은...... 몰랐던 것 같다. 그냥 다 너무너무...... 몰랐던 것 같다.

그래 사실 인터뷰 때문도 조금은 있다. 굳이 잠겨 있던 문을 열고 찾아가 마이크와 카메라를 설치하고 그래도 우린 할 만큼 했다, 라고 말하려는 보여주기 느낌이 상당히 강했지만 어쨌든 보면서 조금은 안쓰러웠다. 분명 단점은 차고 넘쳤고 욕도 했지만, 시청률 놀음에 휘말린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니 더 씁쓸했다. 그리고 그렇게 보자면 나도 휘말린 셈이네.

복잡한 기분이다.


+ 아, 이번 골목 뒤로 이래저래 논란거리도 되게 많았는데, 아예 초반에 대놓고 시간을 할당해 백종원 입 빌려서 해명하는 꼴을 한 것도 복잡하다. 사전회의 때부터 간단하게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거나 골목상권과 먹자골목의 차이를 얘기한다거나 제대로 해 주지 않으면 방송을 할 수 없다거나 그렇게 자기 의견을 확실히 피력하셨다고 알고 있고 제작진이 엉망으로 하면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강직함이 있었는데, 대사.. 라고 해야 맞을 듯한 그 말, 문장 화법 어투 뉘앙스 목소리, 아무리 봐도 신념은 없는 반 협박 같은 으름장이라 속에서 뭔가 와장창. .. 와장창.
by 닥불。 | 2019/01/17 03:24 | 파고드는 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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